Ⅰ. 서 론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급속하게 인구가 증가하였고, 이것은 경제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인식되어 인구 억제정책을 추진하였다 (Je, 2018).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가 감소하게 되어 정부는 2005년 ‘저출산⋅고령화 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여러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하였음에도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급속한 인구감소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Choi, 2015).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도시로 향하던 인구이동이 농촌으로 향하는 귀농⋅귀촌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으나 50대 이상 중장년층 중심의 인구증가이다 (Oh, 2011). 이와 같은 중장년층의 귀농 귀촌 현상은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겪고 있는 농촌으로서는 인구감소의 속도를 늦추고 농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나 귀농귀촌, 청년창농 등 농촌지역의 새로운 인구 유입과 연계한 정책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Chung & Sim, 2017).
우리나라는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수도권정비계획 등 종합계획 차원에서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었음에도 농촌과 도시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인간의 정주 이동은 다양한 삶, 활동, 관성적인 사고의 흐름에 따른다 (Choi, 2015). 따라서 농촌에서 정주성을 띄는 인구이동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 국민적인 농촌의 인식변화와 이해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Kim & Min, 1994).
우리나라는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 농촌일손 돕기, 도시농업 등과 같은 직접적인 체험과 농촌관광, 농촌 관련 TV 프로그램,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한 간접적 체험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고 (Kim, 2010), 농촌체험 등의 지속적인 추진은 국민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의식변화, 농촌의 6차 산업화 그리고 도시민의 귀농⋅귀촌과의 연계성도 내포하고 있다 (Lee, 2015).
인간은 어떠한 대상에 있어 체험을 통해 감각적⋅감성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인식하게 되어 체험한 대상에 대하여 호의적인 행동 의도를 갖게 된다 (Kim & Jung, 2018). 인간의 행동은 어떠한 행동에 대한 개인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느낌, 개인의 행동을 하는데 인식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주관적인 규범, 그리고 과거의 경험과 개인의 능력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신념은 직접적인 행동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Ajzen, 1991).
국토의 균형발전과 인구의 과밀화로 발생하는 도시문제의 해결과 인구의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문제 해결 방안으로 인구 분산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Nam, 2012; Park, 2017),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농촌의 국민 의식 조사’ 보고서에는 농촌 인구의 유인을 위해서는 농촌에 대한 이해와 대 국민적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논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문헌을 살펴본바 농촌체험과 이주 정착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는 미흡하였다.
이에 이 연구는 Ajzen (1991)의 행동이론을 근거하여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적용하여 농촌체험이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변화와 농촌 이주 정착 행동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Ⅱ. 이론적 고찰
1. 계획된 행동이론
계획된 행동이론은 인간 행동 연구를 위한 가장 영향력이 있고, 대중적인 개념 체계이다 (Ajzen, 1991). 이 이론은 인간은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행동 통제에 대한 인식 등이 행동 의도의 형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인식된 행동 통제는 행동의 수행에 따르는 용이성이나 다른 무언가에 의해 방해받을 수 있는 어려움의 외부적 요인과 개인의 기대와 믿음의 내부적 요인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특히, 인식된 행동 통제는 현실적이지 않을 때도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Ajzen, 1991).
Ajzen (1991)의 계획된 행동이론은 이성적 행동이론에서 도출되었고, ‘인간의 사회적 행동은 자발적인 통제가 있는 의도에서만 예측할 수 있다’라는 것을 가정하여, 사람의 주관적 규범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 즉, 인지된 행동 통제구조를 추가하여 모형도 Fig. 1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계획된 행동의 계층적 모형은 인식된 자기 능력과 인지된 통제력을 신뢰성 있게 구별할 수 있음에도, 서로 상관관계가 있어야 하며, 인식된 자기 능력과 인지된 통제력은 경험적인 질문으로 가장 잘 다루어진다고 계획된 행동의 계층적 모형을 Fig. 2로 Ajzen (2002)은 설명하였다.
국내 연구에서 계획된 행동 의도에 관한 정의로, Han (2017)은 고객의 계획된 미래의 행동을 의미하며, 신념과 태도가 행위로 옮겨질 확률이라고 하였고, Kim (2019)은 어떤 대상에 대한 태도를 형성한 후, 미래 행동으로 나타내려는 개인의 의지와 신념으로 정의하였다. 행동 의도의 이론적 정의는 연구 분야, 연구자에 따라 다르게 하고 해석되고 있고 경제학의 경우 인식 전⋅후 소비 행동을 분석하여 소비변화를 예측하는 핵심 요소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Ⅲ.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범위
이 연구는 농촌체험과 농업⋅농촌인지요인, 그리고 미래 삶의 터전으로 농촌지역을 선택하는 행동 의도의 상관성 및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 목적달성을 위한 연구범위는 농촌인지 요인별로 개념적으로 구체화하여 요인별 상관 및 인과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2. 연구대상
이 연구는 농촌지역 및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5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임의대면 단순 표집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표본의 수집 기간은 2019년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 동안이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여 참여의 동기를 높이고자 하였다. 분석에 활용한 표본은 배포 설문 500부 중 불성실 응답 자료 63부를 제외한 유효 표본 437부를 활용하였다.
3. 연구방법
가. 설문지 설계 및 작성
연구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도구 (설문지)의 구성을 위하여 1단계로 문헌조사를 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의 문항들로부터 연구의 주제와 내용에 맞는 문항을 도출하여 요인별로 척도 문항을 구분하고, 2단계로 3명의 전문가 (농촌개발 전공 박사)를 통해 농업⋅농촌 선호도 속성에 관한 문항의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3단계로 문항의 이해정도에 대해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남녀성인 71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하여 신뢰도 검증을 하고, 2단계에 참여한 3명의 전문가와 함께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 문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된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 Nam (2012)의 ‘도시근로자의 귀농 의지의 영향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Park (2017)의 ‘공무원의 귀농⋅귀촌 인식조사를 통한 퇴직 준비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에서 도출하였고, 연구에 맞도록 문항을 수정⋅보완하였으며, 문항은 5점 척도로 응답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1점 매우 아니다, 5점 매우 그렇다).
농업⋅농촌 인지 요인의 속성은 다음 기준에 따라 4가지 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첫 번째, 관심도 요인은 관여도를 정의한 Kim (2012)의 어떠한 행동과 대상에 대한 관심 정도와 An (1994)의 개인의 심리적 욕구와 가치표현 욕구에 중요한 것으로 지각되는 관심의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6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두 번째, 가치관 요인은 Kim (1999)이 정의한 어떤 대상에 대한 개인이나 사회의 사상이나 생각을 구성요소로 포함하는 6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세 번째, 위험지각 요인은 어떠한 대상이 아무리 매력적이더라도 그에 대해 높은 위험을 지각하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정의한 Park (2016)의 연구 결과에 따라 농업⋅농촌을 기피하는 심리적 구성요소를 포함한 6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네 번째, 체감도 요인은 Lee (2010)의 어떠한 대상에 대하여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대치와 인식을 구성요소로 갖는 농촌의 물리적 정주 환경에 해당하는 5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나. 설문지 문항의 타당성 검토
초기 설문지의 문항 작성은 요인의 구체화 전에 전체문항 45문항을 도출하고, 전문가 3인 (농촌개발 전공 박사)에게 질문의 중복성, 타당성 검토를 하였다. 이 과정에서 22개의 문항을 제외하고 남은 23개의 문항을 선행연구의 고찰을 하여 인식한 요인별로 나누어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요인별 변수의 개념적 정의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Defining variables and concepts for research
각 요인의 질문은 농촌에 대한 긍정적 요인 관심도와 가치관, 부정적 요인 위험지각과 체감도로 설정하고, 자료 입력 시 위험지각과 체감도 요인에 해당하는 문항은 역 코딩하였다. 전문가 5인 (농촌개발 전공 박사 3인, 농촌개발 컨설팅 경력 5년 이상 2인)에게 편견이 개입된 질문, 유도성 질문, 연구와 관련성이 없는 질문, 적절한 언어의 사용 등의 제거 기준으로, 수정⋅보완한 설문지를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 5인과 비전문가 10인에게 문항의 이해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결괏값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Question understanding diagnostics
다. 예비조사 및 분석
최종조사에 앞서, 내용의 적합도와 일관성 확보를 위한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2019년 4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2일 동안 19세 이상 성인남녀 7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41)과 임의대면 설문 (30)으로 예비조사 및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의 설문지 문항은 선행연구 이론을 근거하여 연구목적에 맞도록 연구자가 임의로 요인별 측정변수를 구분하였기에, 구조방정식 모델의 확인적 요인분석 전에 측정변수의 일관성과 신뢰성 검증이 필요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Table 3).
Table 3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results of preliminary survey
주성분 분석은 직교 회전 방법인 베리 맥스 회전을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KMO와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을 하였다. KMO 값은 클수록 좋으나, 선행된 연구이론에서 일반적으로0.5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은 요인분석의 사용이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검정으로 요인분석 시 상관계수의 행렬이 대각행렬이면 요인분석이 부적절하므로 p<0.05 보다 작은 값이 나왔을 때 요인분석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No, 2019).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본 연구자가 이론적 고찰로 나누어 정의한 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 그리고 체감도 네 가지의 상위요인변수의 KMO의 값은 0.746,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은 유의확률 p<0.01이므로, KMO>0.5, Bartlett p<0.05 수준 모두를 만족하였기 때문에 신뢰성이 검증되었고, 요인분석의 사용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4. 연구모델
이 연구는 ‘농촌체험은 농촌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하여, 미래 삶의 정착지로 농촌을 선택하는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하에 농촌에 관한 관심도, 농촌의 가치, 농촌에 대한 위험지각이 농촌체험을 통해 농촌 환경에 대한 체감, 농촌으로 이주하고 하는 행동 의도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Fig. 3의 연구모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요인 간에 상관성이 인과관계로 반드시 성립되지는 않는다. 인과관계 분석은 분석의 편리성과 신뢰성 등으로 인해 여러 분석 방법 중에 회귀분석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단순히 하나의 회귀방정식만으로 복잡한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단계의 회귀방정식들을 구조화한 구조방정식 모델이 활용된다. 구조방정식 모델의 경로분석은 농촌체험과 농촌 선택 행동과의 인과관계 규명을 위하여 이론 모델과 측정모델의 관계를 검증할 수 있고, 변수 간의 직⋅간접효과와 복잡한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Ⅳ. 결과 및 분석고찰
1. 표본의 일반적 특성
연구에 사용된 설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4와 같다. 성별 분포는 남자 239명 (54.7%), 여자 198명 (45.3%)이었고. 나이 분포는 29세 이하 280명 (64.1%), 30세 이상은 157명 (35.9%)으로 나타났다. 성장지역은 도시 마을 291명 (66.6%), 농촌 도시 혼재 97명 (22.2%), 농촌 마을은 49명 (11.2%)이었고, 전공에 있어서는 농업/농촌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가 122명 (27.9%), 비전공자 315명 (72.1%)이었고, 농업⋅농촌의 정보 취득 방법은 직접 체험 176명 (40.3%), TV 프로그램 141명 (32.3%), 유튜브와 인터넷 95명 (21.7%), 신문과 도서 25명 (5.7%)의 순서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도시지역에서 성장한 (66.6%) 것으로 나타났고, 농촌 혼재 지역 (읍, 면)을 포함하면 88.8%로 비율이 높아진다. 이와 같은 인구분포는 도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농업⋅농촌의 비전공자들의 비율은 72.1%로 나타났다. 연령분포 역시 30세 미만의 응답자의 비율은 64.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고, 실제 분석한 표본의 40세 이하 나이 비율은 82.4%이다. 응답자 모두가 농업⋅농촌을 직⋅간접으로 체험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표본의 일반적 특성 결과를 분석해 본바, 수집된 표본은 도시민과 청년층의 농촌 인식을 분석하기에 활용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Table 4
General characteristics of a sample (N=437)
2. 연구모델 적합 타당성 검증
모형의 적합도를 검정은 수집된 데이터의 공분산행렬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연구모델의 공분산행렬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절대 적합 지수 (absolute fit index)로서 CMIN/DF (
), GFI (goodness-of-fit index), AGFI (adjusted goodness- of-fit index) 등을 사용하고, 연구모델이 영모델 (null model) 보다 얼마나 잘 측정되었는지 나타내는 증분적합지수 (incremental fit index)로 NFI (normed fit index), RFI (relative fit index), CFI (comparative fit index) 등을 사용한다 (Woo, 2012). 각 지수가 모형의 적합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Table 6과 같은 조건 (conformity standard)에 부합되어야 한다.
Table 6
Comparison two measurement model’s goodness-of-fit index
| Division | CMIN/DF | GFI | AGFI | RMSEA | NFI | RFI | CFI |
| First | 3.001 | 0.835 | 0.803 | 0.068 | 0.839 | 0.820 | 0.886 |
| Modify | 1.551 | 0.959 | 0.940 | 0.036 | 0.960 | 0.947 | 0.985 |
| Conformity standard | ≤2.0 | ≥0.9 | ≥0.9 | ≤0.05 | ≥0.9 | ≥0.9 | ≥0.9 |
구조방정식모델링 분석에서 추정 모델의 적합도가 판단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면, 적합 기준치를 충족하기 위해 수정지수를 이용하여 모델의 수정작업을 권하고 있다. 초기모델의 적합도 지수는 탐색적 요인분석으로 확인된 요인별 측정변수를 대입하여 나타난 값은 CMIN/DF=3.001, GFI=0.835, AGFI=0.803, RMSEA=0.068, NFI=0.839, RFI=0.820, CFI= 0.886로 나타나 모델의 판단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였다. 이에 측정변수 중 회귀계수 값이 낮은 관심도 요인의 관심 1 (0.666), 관심 5 (0.681), 관심 6 (0.651) 3개의 측정변수와 가치관 요인의 가치 2 (0.643), 가치 5 (0.666) 2개의 측정변수, 위험지각 요인의 위험 1 (0.651), 위험 4 (0.659), 위험 5 (0.583), 위험 6 (0.576) 4개의 측정변수, 체감도 요인의 체감 2 (0.690), 체감 5 (0.562) 2개의 측정변수, 만족도 요인의 간접도움 (0.672) 1개의 측정변수, 행동 의도 요인의 행동 의지 (0.177) 1개의 측정변수, 총 13개의 측정변수를 제거하였다. 그리고 CMIN/DF=1.551, GFI=0.959, AGFI=0.940, RMSEA= 0.036, NFI=0.960, RFI=0.947, CFI=0.985의 전반적으로 기준치를 만족하는 모델 적합도 지수를 얻어냈다. 이 과정을 통해 얻은 두 모델의 적합도를 비교한 값은 Table 5이고, 표준적재량의 변화를 비교한 값은 Table 6과 같다.
Table 5
Comparison two measurement model’s estimation
탐색적 요인분석을 이용하여 개념 타당도가 재확인된 요인을 구조방정식 모델에 대입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으나, 모델 적합도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였고, 연구의 측정모델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측정변수의 회귀계수 값이 적은 측정변수를 각각 제거하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반복하였다.
이를 통하여 얻은 AVE 값의 관심도 요인은 0.675, 가치관 0.575, 위험 0.730, 체험 만족도 0.596, 체감도 0.554, 행동 의도 0.671이고, C.R 값은 관심도 0.861, 가치관 0.844, 위험지각 0.844, 만족도 0.815, 체감도 0.789, 행동 의도 0.801로 나타나 집중 타당성을 확보하였고, 연구에 적합한 모델이라 판단하였다. 모델의 집중 타당도 확보과정에서 도출되었던 측정변수와 요인의 변화값은 Table 7과 같다.
Table 7
Validity of final measurement model
3. 농촌의 인식요인이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가. 요인 간 상관관계 분석
이 연구의 목적인 농촌의 직⋅간접 체험 만족이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 체감도에 미치는 영향과 삶의 정착지로 농촌을 선택하는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이를 검증하기에 앞서, 잠재변수 간의 상관 분석하였고, 판별 타당성과 예측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Pearson 상관 분석을 하였다. 농촌의 인지 요인 간 상관 분석 결과는 Table 8과 같으며 요인 간의 상관관계 중 가장 큰 값(0.702)이 각 요인의 판별 타당도 (validation verification=
)의 최소값 (0.746)보다 작으므로 판별 타당성이 확보되었다.
Table 8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factors
관심도 요인과 다른 요인 간의 상관관계는 체험 만족도 (0.621), 행동 의도 (0.570), 가치관 (0.506), 위험지각 (0.332), 체감도 (0.185)의 순서로 나타났고, 가치관 요인의 상관관계는 관심도 (0.506), 체험 만족도 (0.402), 행동의도 (0.340), 위험지각 (0.100), 체감도 (0.009)의 순서로 나타났다. 위험지각 요인의 상관관계는 체감도 (0.695), 행동 의도 (0.446), 체험 만족도 (0.351), 관심도 (0.332), 가치관 (0.100) 순으로 나타났고, 체험 만족도는 행동 의도 (0.702), 관심도 (0.621), 가치관 (0.402), 위험지각 (0.351), 체감도 (0.21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체감도는 위험지각 (0.695), 행동의도 (0.263), 체험 만족도 (0.212), 관심도 (0.185), 가치관 (0.009)의 순으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종합적으로 이주 정착 행동 의도와 체험 만족도 (0.702), 체감도와 위험지각 (0.695), 체험 만족도와 관심도 (0.621) 순으로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Table 8의 결과는 농촌의 체험 만족도가 높으면 농촌에 대한 관심이 있어 농촌 이주 정착 행동 의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농촌의 물리적 환경이 나쁘다고 체감하면, 농촌 생활의 두려움이 있다고 판단된다.
나. 경로 (인과관계) 분석
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농촌체험이 농촌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여 미래 삶의 정착지로 농촌을 선택하는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의 가설을 세워 상관관계 분석을 하고 요인 간의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요인 간에 상관성이 있다 하여 반드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각 요인 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인과관계 분석은 분석의 편리성과 신뢰성 등으로 인해 여러 분석 방법 중에 회귀분석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하나의 회귀방정식만으로 복잡한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단계의 회귀방정식들을 구조화하고, 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구조방정식 모델의 경로분석을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농촌인지요인, 농촌체험과 농촌 선택 행동의 인과관계 규명을 밝히기 위하여 이론 모델과 측정모델의 관계를 검증할 수 있고, 변수 간의 직⋅간접효과 분석과 복잡한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구조방정식 모델을 사용하였다. Fig. 4는 해당 연구를 위해 고안된 경로 구조 모델이며, 적합도 지수는 χ² (CMIN)= 161.298, DF=104, CMIN/DF=1.551, GFI=0.985, AGFI=0.940, CFI=0.985, NFI= 0.960, RMSEA=0.036로 나타났다.
1)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 체감도와 행동 의도의 인과관계
농촌인지요인과 행동 의도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경로분석 결괏값은 Table 9의 1과 같다. 네 가지의 농촌인지요인 중 위험지각 (표준화 경로계수 0.237, C.R 3.475)과 관심도 (표준화 경로계수 0.167, C.R 2.767)만이 행동 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인과관계와 정(+)의 방향성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가치관은 행동 의도에 정(+)의 방향성, 체감도는 부(-)의 방향성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상관관계 Table 8의 관심도가 위험지각보다 행동 의도에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과는 상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able 9
Causal relationship
| Division | Estimate | S.E | C.R | P | |||
| 1 | Attitude | → | Behavior intention | 0.167 | 0.063 | 2.767 | 0.006** |
| Values | → | 0.025 | 0.075 | 0.501 | 0.616 | ||
| Perceived risk (inverse) | → | 0.237 | 0.069 | 3.475 | 0.000*** | ||
| Sentiment (inverse) | → | -0.042 | 0.080 | -0.638 | 0.524 | ||
| 2 | Attitude | → | Sentiment (inverse) | -0.026 | 0.059 | -0.375 | 0.708 |
| Values | → | -0.048 | 0.071 | -0.825 | 0.409 | ||
| Perceived risk (inverse) | → | 0.709 | 0.052 | 11.277 | 0.000*** | ||
| 3 | Attitude | → | Satisfaction | 0.495 | 0.055 | 7.882 | 0.000*** |
| Values | → | 0.135 | 0.073 | 2.315 | 0.021* | ||
| Perceived risk (inverse) | → | 0.173 | 0.043 | 3.401 | 0.000*** | ||
2)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과 체감도의 인과관계
농촌인지요인과 농촌의 물리적 환경을 느끼는 체감도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경로분석 결괏값은 Table 9의 2와 같다. 위험지각 (표준화 경로계수 0.709, C.R 11.277)만 체감도에 유의한 인과관계가 나타났고, 정(+)의 방향성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요인 간 상관관계 분석 결괏값 Table 8과 같다. 그리고 관심도와 가치관은 체감도에 유의한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부(-)의 방향성을 나타내었다.
Table 9의 2의 결과를 상관관계 Table 8과 인과관계인 Table 9의 1을 함께 해석해 보면, 농촌 생활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인 위험지각과 농촌의 물리적 환경의 불편 정도인 체감도는 높은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관심도와 가치관은 부(-)의 방향성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농촌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 농촌의 물리적 정주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반대로 농촌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면 농촌의 물리적 환경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3)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과 농촌체험 만족도의 인과관계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과 농촌체험 만족도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경로분석 결괏값은 Table 9의 3과 같다. 관심도 (표준 경로계수 0.495, C.R 7.882), 위험지각 (표준화 경로계수 0.173, C.R 3.401), 가치관 (표준화 경로계수 0.135, C.R 2.315)의 순으로 나타났고, 세 요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이다.
Table 9의 3결과는 농촌의 인지요인 관심도, 위험지각, 가치관 순으로 농촌체험 만족도에 인과관계를 갖지만, 요인 간의 상관관계 Table 8 분석 결과에서는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의 순으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상관관계 Table 8과 함께 해석해 보면, 농촌체험의 만족은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과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나타냈기 때문에, 농촌체험 만족도는 농촌의 인지 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의 변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 농촌인지요인 체험 만족도과 체감도 및 이주 정착 행동 의도의 인과관계
농촌체험 만족도와 체감도, 행동 의도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경로분석의 결괏값은 Table 10과 같다. 농촌체험 만족도는 이주 정착 행동 의도 (표준화 경로계수 0.515, CR 8.202)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인과관계가 나타났고, 정(+)의 방향성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농촌 체감도와 인과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부(-)의 방향성을 나타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상관관계 분석 Table 8과 같다.
Table 10
Causality satisfaction to sentiment and behavior intention
| Division | Estimate | S.E | C.R | P | ||
| Satisfaction | → | Sentiment (inverse) | -0.002 | 0.067 | -0.026 | 0.979 |
| → | Behavior intention | 0.515 | 0.076 | 8.202 | 0.000*** | |
Table 10의 결과는 농촌체험의 만족도가 높으면, 미래 삶의 정착지로 농촌을 선택하는 행동으로 나타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체험과 체감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나타내지는 못하였지만, 부(-)의 방향성을 나타내었기 때문에 농촌체험은 농촌의 물리적 생활환경에 대한 체감도의 인식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Ⅴ. 요약 및 결론
이 연구는 농촌인식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농촌인지요인을 개념화하여 정의하였고, ‘농촌체험이 농촌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여 미래 삶의 정착지로 농촌을 선택하는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로 가설을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를 고찰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농촌인지요인 중 긍정적인 요인인 관심도와 부정적 요인인 위험지각 요인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주 정착 행동 의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주 정착 행동 의도와 상관관계는 관심도가 위험지각보다 높았고, 인과관계는 위험지각이 관심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농촌에 관한 관심이 있어 농촌에서의 삶을 고민하지만, 농촌의 불확실한 미래 생활에 대해 불안과 우려로 농촌으로 이주 정착을 망설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농촌 인식의 부정적인 요인인 위험지각과 체감도 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농촌의 불확실한 미래 생활에 대해 불안과 우려가 있으면 농촌의 물리적 정주 환경의 체감이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농촌인지요인 관심도, 가치관, 위험지각은 농촌체험 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농촌체험의 만족도가 높은 응답자들은 농촌에 관하여 관심이 많고 공익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농촌의 불확실한 미래 생활에 대해 불안과 우려가 적은 것으로 생각된다.
농촌체험 만족도는 이주 정착 행동 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농촌체험의 만족이 높으면 농촌으로 이주 정착 행동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으로 이 연구를 통해 농촌체험이 이주 정착 행동 의도와 농촌 인식변화에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직접체험과 간접체험의 차이를 확인하지 못하였고 횡단분석에 그쳤다는 한계를 갖는다. 사람의 인식은 짧은 시간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 없기에 귀농⋅귀촌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에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농업⋅농촌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농촌체험 효과의 지속적 연구를 위해서는 정책적인 관심과 연구지원, 농촌인식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측정 도구 개발과 함께 ‘농업⋅농촌의 국민 의식조사’와 같은 연차연구가 필요하다.



=957.336, (df=253, p<0.01)**

